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올가 이츠카 (문단 편집) ==== 의무에 대한 책임감과 압박감 ==== >'''"지금의 넌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것처럼 보여. 도착할 장소 따위 어디든 상관 없어, 어쨌든 빨리 올라가서 편해지고 싶다고 말이야."''' >---- >- [[나제 터빈]][* 올가 이츠카의 본심과 딜레마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대사.] 올가가 작중에서처럼 지나치게 과격하고 위험한 선택을 하는 것은 올가가 천성부터 못된 인간이여서가 아니라 '''미카즈키에게 압박을 받고 있고, 자신에게 품은 미카즈키의 기대에 무리하게 부응하려고 애써서이다.''' 미카즈키는 짐승같은 인물이며 동시에 천재인데, 올가에게만은 (자신을 이끌어준단 전제하에서)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정작 올가 본인은 미카즈키의 생각과 다르게 크게 특출난게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 감독 나가이 타츠유키는 미카즈키를 제어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올가이고 각본가 오카다 마리도 올가의 행동원리는 천재가 범재인 자신에게 기대를 한다면 어떤 심리를 가지고 행동할 지 정해진 것이라고 한다.] 이때문에 올가는 작중에서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면 수차례 부담을 느끼면서 멈추려는 적도 있었지만 미카즈키는 이런 올가를 압박해 무리하게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게 만들었고 결국 올가는 작품 내외적으로 비난을 듣게 되었다. 즉 올가가 미카즈키에게 이용당하다시피 끌려다니는 것은 '''미카즈키와 너무 친한 나머지,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무리수를 던져서이다.''' 철화단 맴버중에서도 올가와 미카즈키는 서로 엄청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인물이며 그렇기에 올가는 자신이 미카즈키의 뜻에 반대되는 반응을 보일 경우 그가 강제로 자신을 밀어버리거나 '''죽이려 들 것''' 또는 올가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폭주해버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애니에서도 1화 아방 타이틀에서 올가를 상처입힌 남자를 쳐죽인 미카즈키에 대해 올가가 고마워하긴 커녕 '''겁에 질려있다.''' 이는 올가가 자신을 때린 남자보고 두려워한게 아니라 자신을 때렸단 이유만으로 그 상대를 쳐죽여버리는 미카즈키의 지나친 과감성을 두려워했으며 4화에서 비스킷과 대화했을 때도 미카즈키의 기대에 걸맞는 리더가 되줘야한다고 말했고, 터빈즈와 대치했을 때도 미카즈키가 자신을 쳐다보자 압박을 느끼면서 작전을 시행했다. 48화에서도 이를 확실히 인증하면서 미카즈키를 두려워했다고 언급했다. 하슈말 토벌 전후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2기 중후반부터는 비록 다소 무리한 선택이라한들 몸이 불구가 되더라도 자신이 가는 길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미카즈키의 모습에 부응을 하겠다며 인증을 했다. 더불어 올가는 미카즈키 하나를 감당하는 걸 넘어서 철화단이라는 집단 전체를 떠맡는 식으로 감당하게 된 것도 컸는데, 그런 와중에 자신의 앞길에 대해 의논하거나 멘토가 되어줄 '어른'이 없었다. 당장 TV판 건담 시리즈에서도 Z건담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카미유 비단]]조차 작중에서 멘토가 되었어야 할 인물들이 전부 죽어버리거나 [[크와트로 바지나|방기함으로서]] 그 누구도 그의 멘토가 되지 않고 전쟁통으로 몰아가기만 했는데, 그 결과 카미유는 정신적으로 망가져 폐인이 되었다. 그렇다고 멘토가 되어줄 재능이 있는 인물이 없었냐면 그건 또 아니다. 문제는 올가 스스로가 '''자의적으로든 타의적으로든 이 길을 거부했다.''' 나제는 어디까지나 사업자로서 이들을 대했고 올가에겐 대충 가족뽕만 채워줬을 뿐이었고 아키히로, 시노, 심지어 그 유진조차 '스스로 생각하고 올가와 의논한다'는 가능성을 저버리고 올가가 말하면 무작정 예스맨처럼 따르기만 했다. [[나디 유키노조 카사파]]는 올가를 포함한 철화단 모두의 심리상태를 단번에 파악했지만 이에 대해 이야기해주기는 커녕 방치해버렸고 [[메리빗 스테이플턴]]은 상식인의 관점으로 철화단의 이런 문제를 알아보았으나 서로 세력과 입장 차이가 있어 함부로 나서지 못했다. 그나마 20화 까지는 [[비스킷 그리폰]]이 있었기에 이 문제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21화에서 비스킷이 올가를 구하기 위해 희생해버리고 미카즈키는 이런 상황에서 올가를 오히려 더욱 부추기기까지 하면서 결국 올가는 최후의 선을 넘어서고 흑화해버리고 말았다.[* 실제 인터뷰나 설정집을 보면 진짜 올가가 자신의 이상에서 벗어나버리면 언제든지 쏴죽일 수 있는게 미카즈키라는 인간이지만 작중의 위협은 사실 본인 나름의 과장으로 올가가 오해한 것이다. 미카즈키가 올가를 과신하는 만큼 그가 자신의 이상에서 벗어나지 않을 거라고 미카즈키 본인도 알고 있어서 그저 채찍질 좀 해주려는 의미에서 위협한 것이라고 한다.] 사실 어른 캐릭터들이 멘토가 못 되어준다면 다른 인물이 멘토가 되어줌으로서 미카즈키와 올가의 불안정한 정신과 사상을 잡아줄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이 여기에 해당된다. 문제는 쿠델리아도 페이크 히로인급으로 극중 비중이 낮고 미카즈키 개인에게만 얽메이면서 자신의 의무를 방기해 극에서 사실상 퇴장. 결국 올가와 미카즈키의 멘토가 되어주지 못했다. 단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제작진의 인터뷰 자료를 찾지 않거나[* 잡지 매체라서 찾기 힘든 것도 있으나 일웹에서도 서치하면 찾을 수 있다.] 서술 묘사에서 구멍이 많은 애니메이션상에서 미카즈키는 성격 문제로 심리묘사가 적어서 상대적으로 묻혔고 올가의 비정상적인 언행만 강조되어서 올가에 대한 지나치거나 근거 없는 비난 여론만 나오거나, 오히려 올가를 폭주시키는 원인 제공자인 미카즈키는 올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난이 적거나, 혹은 반대로 '미카즈키가 올가에게 이용당했다', '올가야말로 미카즈키를 얽매던 악마였다'라는 등 하나같이 미카즈키가 동정만 받는 엇나간 해석과 오해들이 범람했었는데 오히려 비난받아야 하는 것은 올가를 이렇게 만든 미카즈키다. 굳이 올가는 비판받는다고 치면 가뜩이나 본인 능력도 부족하고 유언대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도 모른 채 미카즈키의 시선에 집착하면서 자의적으로, 타의적으로 멘토들을 거부하거나 맥길리스같이 무능한 인간의 손을 잡았고, '''무리수를 두면서 지나치게 혼자서 모든 것을 떠안으려고 한 것이 파멸의 시발점이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